꼬맹아!
나 오늘오후에 병원에 갔다왔다.
병명은 탈장이란다.
복압이 있어서 그렇단다.
수술을 해야한단다.
우선 검사 하는라
채혈(피뽑는것)
소변,심전도검사를 했다
날은 안잡았다.
너랑 상의도 해야하고
식구들이랑 의논도 해야하고
이제 나도 늙어 가는 모양이다.
꼬맹아!
너는 내가 수술하는거 어떻게 생각하니?
아줌마는 다음달 10일 넘어서 하잖다.
그날이 대장 오빠 월급날이거든.
요즘 내 벌이가 시원찮아서 걱정이다
3월에는 막둥이가 개강하니
아줌마 걱정이 또 느는구나.
방구장이 꼬맹아!
해피,뚱이,하마,밍키 모두가 너 한테
배웠는지 "붕 붕"거린다.
꼬맹이한테 배워서 그런다고
네 생각 하면서 식구들은 한마디씩 한단다.
하마가 밥먹을 때도
네 말을 하곤 한다.
꼬맹아!
아저씨가 수술하게 되면 바로 너에게
먼저 이야기 할께.
아저씨가(컴퓨터를 조정못해 사진 못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