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꼬맹이

꼬꼬맹

꽁지머리조 2007. 2. 15. 20:36

꼬맹아 꼬맹아 보고싶구나,

꼬맹아 꼬맹아 보고싶구나,

 

내사랑 꼬맹아!

봄바람이 살살 불며는 겨울 바람이 멀리 가겠지만

사랑하는 꼬맹아 어제는 찬바람

오늘은 멋바람이지만

넌 혼자서 얼마나 쓸쓸할까?

 

외로움에 지쳐

내 가슴속에 숨어있는

너를 꺼낼수가 없구나.

 

꼬맹아!

중천 기간만 너를 찿으며 보낼꺼야.

넌 인간으로 환생 할테니까.

 

愛別離苦라 너를 잊어 버리기엔

너무 힘들다.

 

크고 선한 두눈망울,

날씬한 코,

둥실한 몸매,

짧고 통통한 네다리.

쫑곳한 야쪽 귀

둥굴한 머리

살짝 빠진 양볼

영리 하기만 한 두뇌

틈만나면 단장하는 밤색의 빛나는 털

이 모든것이

나의 가슴에 꾹 박혀 있어 뺄수가 없구나.

 

날씨가 어제하고는 다르다 따뜻하기만 하다

이런날 너를 앞섶에 넣고서

팔도 유람이나 하고 싶구나.

 

도데체 어째서 헤여져야 하는지 답답할 뿐이다.

꼬맹아!

인천이 왜이리 복잡하냐?

낼모래가 설날이라 그런가 보다.

 

해가 서산에서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걸 보니

오늘이 내일을 위해 준비 하는구나.

 

해는 어제나 오늘이나 같은 해인데

어째 오늘 내일 구분 해야 하는지....

꼬맹아!

오늘은 큰딸(하마 엄마)생일이란다

그곳 중천에서 축복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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