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꼬맹이

48.미안해 꼬여사!

꽁지머리조 2007. 4. 1. 21:52

꼬여사!

미안해.

뭐라 할말이 없네.

 

귀중한 보물이긴 보물인 것이여,자네가.

망할 인간이 무덤을 파해쳤으니

얼마나 놀랬어?!

 

꽃 심어 놓고 미안해서 할말이 없드라,

대장오빠랑, 막둥이 오빠랑

뭐라고 욕을 하드라.

 

종일 찜찜 해서

숯 정리 하면서 막걸리 한잔 했지.

새벽에 고생좀 할꺼야.

 

그리고 뚱이랑,밍키랑 태어날때

자네랑 같이 찍은 사진이 있어

디카로 복사했지,화질은 별로야.

 

만우절 이라고 하기에는

힘든 하루였어.

차 라이트 두번이나 켜놓고 전화와서 껏어!

 

꼬여사!

미안해,

사진몇장 보여줄께.

 

  2007.4.1. 꼬맹이 하테 미안한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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