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어제밤 잠자리에
꿈이 좋지않아서 주의 했는데
아줌마가 고모랑 시비가 있었단다.
나도 별로 좋은게 없었단다.
오늘은 모든게 별로 였어.
꼬여사!
내일이면 자네가 49일 되는 날일세.
이제 염라대왕께서 인간으로환생시켜 주실꺼야.
저녘식사 하면서 반주가 과했어요.
소주를 한병이나 마셨거든요.
그래요.많이 마셨어요.
꼬맹아!
네 한평생이나
내 일생이나 다를게 하나 없는거 같아.
세상에 태어날때
엄마의 아픔을 모르는체 태어 낳고
자식들을 돌보다가
늙고 병들어 치료받다가
스트레스를 받아
그냥 눈을 감는거지.
꼬맹아!
내일 무덤에서 만나자.
오늘은 개나리꽃을 보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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