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꼬맹이

41.어눌한 그리움

꽁지머리조 2007. 3. 23. 23:04

꼬여사!

오늘은 늦게 들어와서 반주로

소주 한병을 마셨네.

 

지금 마음이 꿍닥꿍닥 거리네.

꼬여사!

나 이러다가 병나는거 아냐?

 

요즘 들어 모든게 귀찮아 지거든?

내가 생각해봐도 모르겠어.

네가 생각해봐 왜 그러는지를.

 

오늘 안산에 갔다가 일산kt에 갔다왔어.

점심에는 비빔밥을 먹었지.

한잠 자려다가 용인에 갔다왔어.

 

곧바로 부평들렸다 일산에 또갔다왔지.

오늘은 뭘 잘못했는지

뚱이랑 밍키가 하마엄마 방에서 연금 되어있더라.

 

꼬맹아!

보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글로 써야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그리움의 대상이 여기에 없으면 소리쳐 불러도 어때?

어눌한 몸짓으로 나아닌 남들에게

웃음 거리로 만들고 싶지 않거든, 너를!

 

재미로 사는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맛이 나지 않는단다.

그래도 너한테 편지 쓰는 재미로 견딘단다.

 

오늘은 이만.

내일은 토요일 4자 성어도 할수있겠다.

  07.03.23.어눌하게 꼬맹이를 좋아하는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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