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신의 존재를 상정 하거나 신의 존재를 논증하는 것을 철학적 목표로 삼지 않는다.
불교의 근본 도리를 의미하는 宗이라는 용어는 범어를 한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宗이란 불교의 근본진리를 깨닫고,닦음으로서 성취된 지고한 경지를 나타냈다.
그 경지는 그것 자체로서 언설 문자를 넘어선 것 이지만 언어로 표현되지 않으면 전달될수 없으므로 敎가 성립한다.
즉,궁극적인 자내증의 깨닳음을 의미하는 宗과 그깨달음을 설하는 언어의 체계로서 敎를 의미하는 하위개념이다.
보통 종교를 불교의 상위개념으로 알고,"불교는 종교인가?철학인가?"라고
묻고있다.
불교는 自覺聖智,般若와 같은 근본도리를 宗으로,그언어적 표현을 敎로 파악하고,종교와 철학을 분리하지 않는 독자적 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해석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불교의 종교적이해와 그 실천에 혼란을 이르키게 한 주요배경은 "신과 인간의 관계"에서 종교를 파악하는 일부 서구종교 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파상적인 오해일 뿐이다.
불교는 분명히 가르침의 창시자 부처님과 교리,교단(승가),신자가 있으며삶의 의례,시설,활동,사회적 기능을 활발히 펴나가고 있는 세계종교이다.
0. 불교는 인생의 고통과 그 원인에 대하여 보다 명료하고 선명한 통찰을 통해 성숙하고 바른삶을 살아가기위한 지혜와 자비를 설 하는 종교이며,인간의 자유와 평등,삶과 죽음,선과악,번뇌와해탈과 같은 인간 통찰의 기본적 문제들이 심오하고도 정교하게 담겨져있다.
이는 불교의 開祖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를 전기적으로 특정짓는 중요한 일들은
탄생,젊은날의 번민,왕자의 지위를버리고 단행한 출가와 6년간의 고행,진리의 깨닭음,수행자들의 공동체인 僧伽의 성립,45년간의 설법,노년과 죽음으로 조명해 볼수있다.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인간으로 성장 하였으며,인간으로 득도 하였다.
我身生于人間,長于人間,于人間得佛.
불교는 유일신이 없는 세계유일의 종교아닌가?
신의 아들도,스스로 신이라고 주장한 일도 없으며,신적 권위나 강제된 교리도 설한 일이 없는,한 인간의 삶과 사상에서 불교와같이 장대하고 깊이있는 가르침이 시작되었다 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불교의 가르침에 귀의했던 그 시대의 사람들은 대승불교의사상과 실천을 통해서 한층 성숙한 안목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게 되었고,수많은 구원과 신앙의 보살상을 완성해냈다.
관세음보살도,보현보살도,지장보살도,문수보살도,대세지보살도,인로왕보살도 모두 대불교의 영원한 인간상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보살신앙의 근저를이루는 대중종교적 희구는 苦에서 해탈은 물론 모든 생명체가 부처님의 진리를 구현토록 한다는 上求菩提,下化衆生,이라는 대승불교 본래의 운동과 목표가 대승경전과사상,보살신앙의 실천,역사화라는과정으로 실천 되는 것이다.
0. 대승불교란 무엇인가?
과연 대중의 불교인가?
이는 대중들을 부처의 세계로 이끌겠다고 보리심을 발한 사람들의 불교이며 따라서 보통사람의 불교가 아니다.
보현행원은 자기자신의삶을 꾸려가기 급급한 범인들이 할수있는 수행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고통과 불안에 맞서 투쟁하는 정열로 불타는 사람들의 불교이다.
진지한 고민과 硏鑽(연찬)을 거듭 쌓아가야 할 것이다.
진정 대승이고자 하는 보살들의 의지가 실천되고 일체 중생에게 헌신하는 지혜와
자비의 행이 수반될때 비로서 대승불교가 되는 것이며 대승불교의 교리, 종교적 이성을 어떻게 하나의 인간상으로 구현 하는가?
어떻게 세상에서 인간관으로 이행 하는가? 라고 물으면
우리의 불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때 비로서 대중들이 말을 알아 듣지
못하면 알아 듣도록 이야기 할수있고,
삶의 불교적 모범을 보이는 실천을 통해서 대승불교라는 뜨거운 용광로속에 대중들의 다양한 삶의 전망에 용해 시킬수 있을 것이다..
0.불교는 다양성을 수용한다.
0.독단(도그마)의 초월.붓다의 가르침엔 정해진 법이없으며(無有定法)
불법은 독단적 교설이 아니다.
0.불교는 유화와 관용의 종교이며 인본주의이며,비권위적인 자각의 종교이며,
심리학적이고,분석적이며,현실적이고 실제적이다.
0.불교는 근본적으로 수행의 종교다.
타 종교처럼 절대자를 숭배하고 찬양하고 기도드리는 종교 라기 보다-(대승불교 에서 이런요소가 도입되긴 했지만)-근본적으로 스스로의 노력으로 사물과 자기의 마음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요가수행,혹은 선정수행을 통하여 의식을 변화 시키고자 하는 수행의 종교이다.
--그러므로 출가한 스님은 다른 종교의 사제나 성직자처럼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자가 아니라 스스로 수행 하면서 남들도 이끌어 주는 수행 공동체의 일원이다.---
00.불교의 근본교리.
0.인간은 본질적으로 그 무엇에도 예속 될수 없는 지극히 자유로운 존재임을 천명 하고 있다.인간을 제약하는 것은 오직 인간 스스로일 뿐이지 그와 다른 어떤 외적인 결정 요인도 인정 하지 않는다.
0.부처님은 인간의 행복과 불행,그리고 죽은 이라는 종말적 상황 가지도 신이나 숙명에 의해서 또는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의지적 행동에 의해서 초래된 것 이라 설한다.
이제 우리는 인간이 철저히 자유의지적 존재임을 자각하고,우리의 의지적 행위가 어떻게 행복과 불행을 부를는지에 대해 부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면 된다.
나아가 인간 스스로의 의지적 활동이 어떻게 죽음 마저 야기 하고 또한 죽음을 극복 해내는지에 대해서도 부처님의 말씀에 귀기울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죽음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대개 두가지의 기본적인 견해로 나눌수 있다.
하나는 죽은이란 마음이 몸을 떠나는 것으로 죽어도 마음만의 불멸에의해 사후 존재가 지속 된다는 영혼 불멸론이다.
또하나는 죽음이 죽음이란 몸을 이루는 물질요소가 흩어짐인데
마음이라는 것이 물질에 종속된 현상에 지나지 않아 죽고 나고 흩어지는 물질만
남을 뿐 사후는 존재 하지 않는다는 단멸론이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三法印說과 三世輪廻說을 통해 두 견해를 일단 부정하고 지양하는 입장을 표명하고있다.
0.육근의 작용과 육경의 반응사이에는 "필연성"이 있으므로 작용을 因으로,반응을
果로 말할수 있다.
인과란 필연성을 지니는 두 사건의 사이에 붙이는 말 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작용인 業과 반응인 報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業因果報의 법칙이라 부른다.
이 법칙은 사회생활에도 적용된다.
착한 업인에는 즐거운 과보가 따르고(善因善果)
나쁜업인에는 괴로운 과보가 따름(惡因惡果)을 관찰 할수있다.
---만일 고의로 업을 지을때는 반드시 그 보를 받나니 현세에 받을 때도 있고,내세에 받을 때도 있다----中阿含
------------두번째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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