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청신남 숙소에서 눈을 뜨고
새벽예불을 참석코자 서래선원으로 54기 원생들한테 갔다.
일감스님,일체향님을 뵙고 인사했다.
예불을 끝내고 서래선원에서 좌선과 108배를 했다.
물론 꼬맹이 중천기간에 힘을 주려고 했는데 받았겠지.
그런데 이곳에오면 마음이 편한걸 보면
전생이 있다면 혹내가 중이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숙소에 오니 수련복이 문에 걸려 있구나
일체향님이 수고 하셨구나 생각한다.
아침공양하고 한잠 잤다.
서래선원에 가보니 茶談시간이라 일감스님께서 주제하고 계셨다
대하에 입학한 학생이 적벽가를 한자락 했다.
" 모든색을 합치면 회색이 된다.필요할때마다 필요한 색을
뽑아 쓸수가 있다"
"자기입장을 내려놓고 상대방을 생각하자"
"벗어놓은 신발을 보고 자기마음을 보아라(자기자신을 보아라)"
"잔소리에도 정보가 있다"
09;30 부터 심워암에 올라깠다.새암자에서 가파르게 오르니
北岡三層石塔이寶物29호로 지정되어 외롭게 서있었다.
가는길에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모습을 멀리서 보았다.
주철이 한테 전화가 왔는데 오늘 함이 드어온단다.
점심공양 준비중에 종무소 앞에서 일감스님께서 새배돈이라고
봉투를 주셨다.법운,매점보살님,등 여렸이서 받은모양이다.
16;50경 큰애한테 전화가왔다.희순이 한테는 연락 안했다.
저녁 공야은 하지않고,지덕님,삿갓님,종무소과장님,법운과같이
메기매운탕에 소주한잔하고 잤다.
꼬맹아!
피곤하다.
오늘일은 내일 같이 이야기 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