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 가다.
2014.02.12.
0940;강릉행 버스를 승차하여
1120;평창 휴게소를 거쳐
1210;강릉 터미널에 도착 하여 시내버스가 별로 보이지 않고 쌓인 눈이 표현할 길이 없다.주차장에 는 승용차의 창문이 약간 보여 자동차인지 알수 있을 정도다.
걸어서 강릉역까지 스틱으로 눈을 꾹꾹 찔러가며 걸어야 했다. 미끌거려서.
1350;강릉역에서 내일 바다열차 예약을 하고 300번 버스로 안목항으로 향했다.
해변에도착하여보니 장관이라 파도는 밀려오고 해변에는 눈이 쌓여 허벅지 까지빠진다.여객터미널 입구는 통금이라.울릉도 가는 배는 당분간 휴항.
1640;커피맛은 잘 몰라도 냄새나 맡고져 잠시들름.
*눈이 많이온 해변에 파도를 보면서 커피내음과 같이 있을수 있는날이 또 올까?
나혼자 만든 추억은 내가 떠나면 사라지는 것인데...
다른이와 만들면 내가 떠나도 간직 하는 것인데...
1750;소금강행 303버스에 오르다. 소방서-터미널-강일여고-경포입구-법원-사천 가구단지-연곡면 사무소-백은사 입구-현덕사 입구-송천마을 까지만.교통두절.
강릉 시내로 되돌아와
2040;신영극장앞에서 하차. 도보로 옥천5거리 지나식당에서 회덮밥과 소주한잔.
24년만에 이렇게나 많은 눈이 왔다고 식당 주인네가 넑두리한다.
인도에 눈이 쌓여 통행이 아나되니 사람이 다니지 않으니 식당문연곳 찿기가 어려워 많이 돌아 다녔다.
식당문을 나서니 또다시 눈이라~~
02.13.(목)강릉-삼척-강릉
0400;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다.눈눈눈눈눈
1050;역에서 바다열차로 정동진-묵호-동해-추암-삼척해변-삼척에 도착하다.
이맛 또한 기가 막히다.눈,바다의 파도,백사장이 아닌 백설이 덮힌 해변그리고 바위와 소나무에 내려앉은 떼거리 눈. 환상이다.
나혼자 보기가 아까워 각시보고 내일 내려 오라고 전화했다.-추억을 만들려고-
언젠가는 내가 떠나면 강릉 눈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젖어 들겠지...
1330;삼척역에서 걸어서 시내까지 가는데 수원에서 도청 공무원들이 자원봉사지원나와서 제설 작업을 하고있다.눈은 계속 내리고 가로수에 쌓인 눈이 객지인을 알아보고 연신 머리위에 떨어진다. 자극이 있다.
1750;강릉 시내에 걷다가 해장국집에 들려 한끼 떼웠다.
02.14(금)강릉
강릉시내를 이곳 저곳 다녀봐도 제설 작업이 한창이다.15톤 덤프와 포크레인이 대로에서 눈을 쓸어 담는것을 보니 자연의 힘앞에 무력한 인간.
1330;각시가 오다.멀미를 하면서 힘이 들어보여 찬바람을 마시며 걸었다.
동부시장옆 고향 해장국 에서 국밥으로 점심해결.
가게 열린것이 고맙다.맛도 있다.
식사후 안목으로 안내하여 해변을 걸었다.젊어진 기분이다.
눈이 허벅지에 빠지니 깔깔대며 웃는 모습이 65세의 젊은 할메다.
커피 전문점에 들려서 해변을 보니 가관이다.
저녁은 생선구이다.배가 출항을 못하니...
02.15.(토)강릉_삼척-강릉
1034;바다열차로 삼처에 가다.
날이 개이니 맛이 기가 막히다.햇볕에 조금은 나무의 눈이 녹는듯 하다.
되돌아와서 옥천동 5거리 칼국수집에서 점심.
각시가 피곤하다고 하여 사우나에 갔다.송원사우나(가볼만 하다)
02.16.(일)강릉-청량리-수원
어제 예매한 1025분 강릉발 청량리행 열차에 오르다.
40 여년만에 타보는 강릉-청량리 열차다.그옛날에는 청량리에서 출발하여 어느역(혹 통리가 아닐가?)에서 내려 윗쪽에 대기한 열차에 뛰어가 다시타고 강릉으로 갔으며,얼마후에는 뒤로 후진후에 직진 하는 여어로 z자 형태로 운행한적도 이었다. 다음번에는 태백 영주 추전(한국의 기차역 중에 제일 높은곳)등 영동선을 맘먹고 다녀야 겠다.
1610'청량리에 도착하여 각시랑 수원으로 전철 승차하여 1830분에 집에 도착.
끝으로 이번눈으로 불편과 고생이 많으신 주민들께 미안함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