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호 선생님의 ' 중풍예방주사, 킬레이션 치료는 비윤리적 의료행위입니다.'와 '중풍예방주사의 진실, KBS 소비자고발 촬영 후기'에 엮습니다. 더불어 관련하여 정보를 구하시는 분들은 2009년 2월 18일 방영했던 KBS 소비자 고발을 꼭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뇌졸중 발생률은 인구 100명당 6명 꼴로,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질환에 속합니다. 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시길, 왼쪽에 보이는 그림이 뇌출혈, 오른쪽이 뇌경색입니다. (출처 교과서) 2009.02.18 방영된 KBS 소비자고발, '중풍예방주사의 진실' (출처)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아닐까요?
뇌는 많은 양의 산소와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혈관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으며 이러한 뇌의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게 되면 뇌 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게 되어 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을 통틀어 ‘중풍’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뇌의 혈관 질환, 즉 중풍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혈관이 막힌 뇌경색증이고, 다른 하나는 뇌혈관이 터지는 뇌 출혈입니다. 둘은 그 발생기전 만큼이나 치료방법도 판이하게 다르죠. 전자는 막혔으니 뚫어줘야 하지만, 후자는 터졌으니 출혈을 억제해야 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중 뇌경색 이야기를 해보도록 합시다. 뇌경색은 급성기의 치료, 특히 증상 발생 6시간 이내의 응급치료는 향후 장애 정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응급치료가 요구되는 질환 입니다. 급성기 뇌졸중은 발생 후 6시간이내에 뇌동맥 혈전용해술과 같은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치료에서부터 혈전의 진행을 막아주는 주사치료가 있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혈전방지를 위해 뇌졸중 위험인자(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심장병 등)들을 교정하여 주는 치료와 문제가 있을 경우 신체적, 정신적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뇌경색의 치료에 이용되는 약제로는 혈전 용해제, 혈액 항응고제, 혈소판 응집 억제제 및 혈류개선제 등이 있습니다. 혈전 용해제는 혈전을 녹여 막힌 혈관을 소통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뇌경색은 혈전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뇌경색이 발생한 후 신속하게 응급실을 찾아온 환자에게 이 약제의 투여를 고려하지요. 뇌세포는 일정시간 이상 산소와 포도당을 공급받지 못하면 다시 살아날 수 없기 때문에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경우에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전용해제는 이미 형성된 혈전을 녹일 수는 없으나 더 이상의 혈전 형성을 억제시키는 약제입니다. 혈소판 응집 억제제와 혈류 개선제는 뇌경색이 발생한 후 시간이 경과되었거나 혈전 용해제와 혈액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없을때 사용합니다. 급성기를 지나 장기간 재발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약제는 혈소판 응집억제제와 혈류 개선제가 있지요. 혈류개선제는 TV 광고에서 써** 등의 이름으로 많이들 만나보셨을테니 따로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아스피린으로 대표되는 혈전 용해제는 일반적으로 허혈성 뇌졸중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나 기사에 따르면 이 역시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은 피의 응고가 덜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피가 쉽게 응고하면 응고된 피가 좁아진 혈관을 막을 염려가 있는데 아스피린이 그런 피의 응고되는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에 중풍이나 심경색증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최근에는 아스피린 이외에도 aspirin과 dipyridamole 복합체 (Aggrenox), cilostazole (Pletaal), clopidogrel (Plavix), ticlopidine(Ticlid), triflusal (Disgren) 등의 다양한 항혈소판제가 시판되거나 연구중에 있습니다. 임상실습하는 학생들이 주로 연구 목적으로 많이들 복용하는 약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스피린류의 혈전 용해제가 마냥 좋은 약제만은 아닙니다. 아스피린은 장기 복용하는 경우 위장의 장애가 흔하게 나타 납니다.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위에 개스가 차는 느낌이 드는 경우 또는 새벽에 속이 쓰리는 느낌들을 호소 하는 경우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해야 하지요. 또한 나이가 많이 드신 분의 경우 아스피린 복용으로 출혈성 경향이 증가하여, 위나 뇌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 영국의 한 연구진의 보고에 따르면 건강한 노인에서는 아스피린류의 혈전 용해제를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뇌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아스피린 복용은 본인의 건강상태에 맞추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혈액 항응고제는 정주하는 헤파린, 복용하는 와파린(과거에는 쥐약으로도 사용되었지요.) 등이 대표적인데 과거에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에 심근경색증의 경우처럼 헤파린을 정주하는 것이 진행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투여시 출혈성 경향의 증가될 수 있기 때문에(혈전 용해제보다 더) 매우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식생활 개선이나 운동, 만성 질환 관리 외에 의학에서 밝히고 있는 허혈성 뇌졸중에 관한 예방은 지금 소개한 수준 정도가 있습니다. 헌데 어부님 블로그에서 '킬레이션 요법이 중풍에 효과가 있다'라는 방송 보도자료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5년전 예과시절 연구실에서 일할때, 킬레이션 요법은 효과가 없다는 내용의 저널을 본적이 있는데 그 떡밥이 다시금 부활하여 영생의 길을 걷고있는 것을 보며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어부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지만 몇가지 덧붙여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킬레이션 요법의 주장과 증거
킬레이션 요법에 대한 전미보건사기대책협의회(NCAHF) 의견서 (2002)
소위 킬레이션 요법은 EDTA, 비타민 등의 물질들을 포함한 액체를 정맥을 통해 주사하는 것입니다. EDTA는 아미노산 복합체로, 혈액 속의 납, 철, 구리, 칼슘, 마그네슘, 아연, 플루토늄 망간 등의 유해물질과 결합하여 소변 형태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구리 중독(wilson`s disease) 나 납중독, 철 중독(hemochromatosis) 등의 질환에 치료제로써 임상에서는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헌데 뇌졸중에 킬레이션 요법은 웬 말일까요? 그래서 그 근거를 찾아보았습니다. 대개 킬레이션의 효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중금속이 제거되면 동맥경화, 암, 관절염 등의 원인인 유해 산소가 줄어 노화진행이 늦춰지고, 혈액 순환이 잘되서 심장마비, 뇌졸중, 통증 등이 줄어든다고 주장하더군요. 하지만 중금속은 혈관벽에 쌓인 칼슘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아닌, 동맥경화로 인한 부산물입니다. 정작 문제가 되는 atherome(죽상반, 지방축적으로 인해 변질된 동맥조직)을 줄이는 효과는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없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부산물만 제거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있는 치료 행위가 아닙니다. 혹시나 설명되진 않지만 임상적으론 유의한 결과가 있을까 싶어 펌메드에서 지난 5년간 간행된 연구 결과에 관한 논문이나 저널을 찾아보았지만 눈에 띌만한 데이터는 없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하니 이 점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온다면 보조 치료제로 활용할 수도 있겠지요.)
이렇듯 킬레이션 요법의 장점이나 효과가 전혀 검증되지 않는 상태에서 방송이나 인터넷 상에 홍보하는 행위는 다분히 문제가 있습니다. 실례로 미국에서는 2008년 초 킬레이션 요법을 받은 한 여성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국내에서도 그 부작용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킬레이션 요법은 오히려 체내 정상적으로 존재해야할 cu, fe등의 성분이 체외로 빠져나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으며(체내 모든 물질은 과해도 문제지만 부족해도 문제가 됩니다. 한가지 더 이상했던게 대부분 킬레이션 요법이 미네랄과 비타민을 믹스한 형태로 사용되어지던데 어떻게 함께 투여하는 미네랄은 두고 체내에 있는 중금속만 쏙 빼서 제거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신장독성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부작용입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부작용은 전혀 소개하지 않은채 중금속 축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피킨슨, 다발성 경화증 등)에 대해서까지 효과를 주장하고 있지만 킬레이트 요법은 혈관내 축적된 중금속만 제거할 뿐, 그 외 부위에 축적된 중금속 제거 효과까지는 없기에 해당 단체에서 주장하는 부차적 효과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의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발기부전 치료제로써 기능도 훌륭히 수행한다고 떠들더군요.)
이러한 킬레이션 요법을 대체의학이니 보완의학이니 하며 옹호하는 부류의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대체의학이나 한의학에 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수많은 초자연적 현상들이 있는 것처럼 의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의과학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그 원인을 탐구하고 밝혀내야 할 의무는 있겠지요. 하지만 그전에 의사는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일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그 어떠한 직종보다 도덕적 책임감이 요구되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금번 킬레이트 요법에 대해서 공부해보면서 꽤나 많은 의원-한의원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서 킬레이트 요법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공공연히 홍보하는 자료들을 보았고 한 선생님은 지식 싸이트에서 버젓히 상담까지 하는 모습을 보며 큰 충격과 실망에 빠졌습니다. 뭐랄까요. 책상머리에 앉아서 책으로 배우는 의학과 실제 로컬에서 이루어지는 의료는 너무나 다르다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이전에도 개원가 선배님들을 통해 많이 듣기는 했습니다만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킬레이트 요법외에도 밝혀지지 않은 많은 유사 의료행위에 대한 상담 및 시술 행위가 존재할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08년 졸업한 의학도의 입장에서 교과서나 강의자료 그 어디에서도 허혈성 뇌경색과 킬레이션 요법의 관련성을 배우거나 발견할 수 없었지만 로컬에서는 이렇게 공공연히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에 적지않게 놀라고 한편으로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저급여-저수가-저보험료의 극악의 보건정책 속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며 살아갈 수많은 선생님들의 고충도 이해가 갑니다. 허나 이렇게 문제의 발생의 소지가 다분한 시술이 만만치 않은 가격에(1회 20만원 가량 한다더군요.)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대한 불안감은 도저히 감출 수가 없습니다. 분명 언젠가 문제는 터질테고, 의사들은 또다시 '비윤리적 집단'이라며 비난 여론의 뭇매를 맞게될 겁니다. 이미 땅에 떨어진 의사의 위신은 이제 바닥까지 추락할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그렇게 비과학적이라 매도하는 옆동네 사람들과 다를바가 전혀없는 집단이 되어가는 것이죠.
다행히 이웃 블로거 한정호 선생님께서 방송을 통해 소비자 고발의 취재를 도우셨더군요. (링크, 방송은 KBS 소비자 고발이었습니다.)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검증되지 않은 의학적 시술행위에 대한 의학계 내부 자성의 목소리가 더눅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뇌졸중 예방하려 비싼돈 들여가며 검증되지 않은 킬레이트 시술, 웅담침, 약제 등을 받는 것보다는 아래 그림에 나와있는 식생활 습관 개선 및 운동에 더 열중하는 편이 훨씬 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겁니다. 더불어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의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위에서 소개했던 혈류 개선제나 혈전 용해제를 드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 드리며 긴 글 마치고자 합니다.
+) 일단 뇌경색이 진행되고 난 후, 회복되는 단계에서는 한의원의 침술 치료등이 의미가 있습니다만 초기 응급하게 뇌경색이 진행중인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대학에 한의대, 의대, 치대 삼종셋트가 모두 몰려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별 요상한 경우들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괜시리 비난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부디 환자가 적합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사 선생님들께도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중풍(뇌졸중, 허혈성 뇌경색)에 대한 자료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 검색창에 '중풍'이 아니라 '허혈성 뇌경색' 혹은 '뇌경색', 뇌졸중'이라 검색하시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며 도움이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념
뇌졸중은 예로부터 바람 또는 중풍이라고 불려지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발생된다. 뇌졸중은 대개 노인에게서 발생하지만 젊은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의 발생빈도는 과거 10여년동안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사망원인별로는 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의 일부에 혈류 가 차단되거나 부족하게 되어 뇌조직으로의 산소와 영양공급이 충분치 못할 때 발생된다. 출혈성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파열되어 뇌속에서 출혈돼 생긴다. 허혈성 뇌졸중에서는 뇌혈류의 일시적 인 부족으로 증세가 나타났다가 몇분 후에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일과성 뇌 허혈이라고 한다.
종류및
증상 뇌졸중 증세는 대부분의 경우에 갑작스럽게 일어나며, 또 한 신체의 어느 한쪽(오른쪽 또는 왼쪽)에만 나타나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증세중 흔히 나타나 는 것으로 한쪽 팔·다리의 힘의 약화, 한쪽 팔·다리 또는 얼굴 및 몸통 부위의 감각이 둔해지 거나 저린 증상, 말이 어둔해지는 증상 및 시야(시력)장애 등이 있다. 한편 노인연령에서 빙빙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러움증과 구역질 및 구토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뇌중에서도 뇌간이라는 생명유지와 가장 관계깊은 부위에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노인에서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증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 가운데 뇌지주막하출혈이 있다. 뇌동맥의 어느 부위에 혈관벽이 얇아지면서 꽈리처럼 부 풀어 오른 곳이 있다가 어느 순간에 파열되면서 출혈되는 질환이다. 혈액이 뇌막 아래로 흘러 들 어가고, 뇌조직 자체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므로 앞에서 말한 증세들 즉, 팔다리마비, 감각이상 등 은 드물게 나타나고, 목이 뻣뻣하며 극심한 두통, 구역질, 구토, 의식의 혼미 등이 주된 증세로 나타난다.
뇌 동맥경화증으로 뇌의 혈류가 평소에 정상인보다 감소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증세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갑작스럽게 혈압이 떨어지거나 탈수되면 뇌혈류도 감소 되면서 허혈성 뇌졸중 증세가 나타난다.
간혹 노인이 목욕탕에서 오래 머물면서 땀을 많이 흘린 후에 뇌졸중이 생긴다. 이 경우는 탈수에 의한 뇌혈류 감소가 원인. 혈전이 점차 커져서 혈관을 완전히 막아버리면 뇌경색이 된다. 혈전성 뇌경색이라고도 한다. 부서진 혈전조직들이 혈류를 타고 흘러가다가 작은 혈관을 막아서 뇌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를 색전성 뇌경색이라 한다.
동맥경화증은 20대 후반부터 시작되나 대개 50대 이전에는 뇌졸중이 드물다. 만약 50대 이전에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동맥경화증외의 다른 원인 때문이다. 젊은 연령에서 일어나는 뇌졸중의 가 장 흔한 원인은 심장질환, 선천성 심장병, 심장판막증, 심장부정맥 등이 있으며 심장안에서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찌꺼기가 생긴다. 이 찌꺼기들이 동맥을 타고 가서 뇌혈관을 막으면 색전 성 뇌경색이 된다.
어린이의 경우 선천성 뇌혈관기형, 혈약질환, 심한 감염성질환 또는 탈수에 의해 허혈성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다. 노인에서 나타나는 뇌졸중과는 원인이 다르다. 동맥경화증이 뇌의 작은 동맥에 오면 혈관벽이 약해지고 어떤 부위는 늘어나서 좁쌀처럼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런 부위가 고혈 압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면 뇌출혈이 생긴다.
치료법
및
예방법 뇌졸중의 치료는 급성기치료와 재활치료로 나눈다.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의 증세는 비슷하지만 치료방침에는 반대되는 요소가 많으므로 급성기 뇌졸중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이 두 가지 유형의 뇌졸중 중에서 어느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CT나 MRI를 통해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되며 빨리 뇌혈류를 원활하게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세포가 완전히 허혈상태에 도달하기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뇌경색은 혈전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뇌경색 이 발생한 후 신속하게 응급실을 찾아온 환자에게 이 약제의 투여를 고려한다. 뇌세포는 일정시간 이상 산소와 포도당을 공급받지 못하면 다시 살아날 수 없기 때문에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경우에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 혈전용해제는 이미 형성된 혈전을 녹일 수는 없으나 더 이상의 혈전 형성을 억제시키는 약제이다.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된 후 점차 악화되어 가거나 재발 할 염려가 많은 경우나 심장의 이상으로 발생된 경우에 사용한다.
혈소판 응집억제제와 혈류 개선제는 뇌경색이 발생한 후 시간이 경과되었거나 혈전 용해제와 혈액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사용된다. 급성기를 지나 장기간 재발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약제는 혈소판 응집억제제와 혈류 개선제가 있다. 뇌출혈에서는 더 이상의 출혈을 방지하기위해 혈압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지혈제를 투여한다. 뇌출혈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20-30cc 이상으로 많으면 경우에 따라 수술도 한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오면 발생주위의 뇌조직에 부종이 온다. 뇌졸중 자체보다도 뇌졸중에 의해 유발되는 뇌부종으로 증상이 더 심해지고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뇌경색의 정도가 심하거나 뇌출혈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뇌부종을 억제하는 약물요법을 쓴다. 급성기를 지나 어느정도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재활치료는 장기간 적극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뇌세포는 한번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다. 그러나 주위에 살아있는 뇌세포에서 가지가 뻗어 나오기도 하고 다른 곳의 뇌세포가 손상된 뇌기능 을 대신하여 뇌졸중으로 잃어버렸던 신체기능이 조금씩 회복된다. 회복되는 정도는 환자의 노력 에 비례하므로 뇌졸중 후에 얼마나 회복될 수 있는가는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흔하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뇌졸중 예방 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상생활을 할 때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식생활 습관에서는 육식과 채식을 균형있게 섭취한다. 그리고 흡연을 삼가며 과도한 음주를 피하도록 한다.
출처 https://www.medcity.com/zboard/view.php?id=jungpung&no=714
중풍 예방주사, 과연 효과 있었을까?
출처: http://medwon.egloos.com/2278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