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꼬맹이
보고싶은 꼬맹이-2-
꽁지머리조
2007. 2. 10. 09:17
07.02.10. 아침 08;00에 눈을 떴다.
옆구리가 허전하다.
평소 같으면 대,소변을 본다고 베란다 문을 열어달라고 끙끙 기리는
꼬맹이 때문에 5시면 일어 나는데,
어제 꿈속에서라도 만날까 했는데,
보이지도 않는다.
하마,해피,뚱이,밍키 아침 밥을 주면서 눈물이 왈칵 난다.
그렇게도 밥을 많이 먹어서 식사량을 조절 해야했던 꼬맹이가
생각나기에 "먹고 싶은것 싫컷 먹일것"을 하고 후회해도
지금은 차디찬 땅속에서 혼자 누어 있겠지.
꼬맹아!
보고싶다.
미안하구나.내가 욕심이 많아서 너를 일찍보낸것이다.
네가 남긴 뚱이와 밍키를 보니 뚱이는 너를 빼닮았구나.
뚱이를 보면 네생각이 더욱 난단다.
너와 지낸 7년은 소중한 시간이였다.
꼬맹아!
너는 착한일을 많이 해서 인간으로 환생 할꺼라고 믿는다.
하마가 이방, 저방, 화장실,베란다,부엌 등을 기웃 거리며
너를 찿아 다니고,밥도 잘먹지 않는단다.
하마는 너하고 밍키가 수명을 연장 시켰는데,
너는 어찌하여 땅속에서 깊은 잠을 자고 있는가?!
꼬맹아!
네가 보고싶으면 또 편지할께.
2007년02월10일 아침 꼬맹이가 보고싶은 아저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