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꼬맹이

85.하마용 닭가슴살

꽁지머리조 2007. 5. 30. 16:42

꼬여사!

오랫만이다.

요즘 하는일 없이 머리가 비었단다.

 

오늘은 아침엔 흐릿 하다가 오후가 되니

후덥한 날씨가 되는구나.

오월이는 내일이면 간다는 구나.

 

엊그제 하마용 닭 가슴살이 없어

네군데나 다니다가 결국은 겔러리아 에서

구입하였는데

 

어찌나 꼬여사 생각이 나는지 울컥 했단다.

생전에 싫컷 먹일것을 살이찌면 몸에 나쁘다고

뭐든 조금씩 먹인것이 한이되어

 

아줌마랑 눈시울이 맺어져서 핑게김에

이 아찌는 소주한잔 했단다.

세상은 한이 없도록 살아야 하는데 말이야.

 

이번 초파일에는 절에 못갔단다.

내가 허리가 아파서 누워 있었거든

향만 사르고  말았단다.

 

잘 있을거라 믿으며

보고싶은 마음을 가슴속에 예쁘게

포장하여 곱게 간직 하련다.

 

꼬여사!

원빈(뚱)이라,효리(밍키)는 잘있단다.

하마는 회춘 한다고 야단이다,

 

해피는 심통을 가끔식 낸단다.

원빈이랑 하마는 식탐이 많아 졌단다.

그래도 꼬여사를 생각하여 그다지 줄이지 않는단다.

 

한맺힌 마음은 꼬여사로 끝냈으면 해서,

이제 여름이 오니까 건강 조심 해야겠어,

카메라 연결 ubs를 막둥이한테서 올때까지

 

사진은 그냥 올릴께,

옛날 사진 한장 또 찿았단다.

올려줄께. 얼짱 얼굴이 멋있었어.

 

잘있어.

 2007.05.30.꼬여사가 무지하게 보고싶은 아찌가